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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롤리팝 출시 10개월 됐지만… 이용 비율 18.1%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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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이진] 구글이 롤리팝 운영체제를 출시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전체 안드로이드 단말기 중 롤리팝을 이용하는 기기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잇

4일 폰아레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기의 39.3%가 4.4 버전인 킷캣(KitKat)을 이용 중이며, 롤리팝(5.0, 5.1) 이용 단말기는 18.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킷캣 이전에 나온 젤리빈의 경우에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33.6%가 여전히 사용 중이다.

이 같은 상황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기존 단말기의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았기 나타나는 현상이다.

통상 운영체제의 버전이 높아지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단말기 사양도 향상돼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2~3년 전 구입한 스마트폰의 운영체제가 최신으로 높이고 싶은 욕구가 강하지만, 해당 제품의 스펙이 낮을 경우 각종 기능의 이용이 불가능하다. 무리한 업그레이드가 오히려 해가 되는 셈이다.

제조사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버전 업은 제조사가 담당하고 있다"며 "무리한 업그레이드는 단말기의 이용 자체를 불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제품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버전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드로이드와 달리 애플은 단말기와 운영체제를 모두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통상 3년 전에 나온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라 해도 최신 iOS를 설치할 수 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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