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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찍으면 뜬다' 슈틸리케호 예비스타 후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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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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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한(중국), 이균재 기자] 찍으면 뜨는 슈틸리케호의 예비스타 후보를 소개한다.

첫 발걸음은 가벼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서 열린 개최국 중국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1차전서 김승대와 이종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슈틸리케호의 다음 상대는 비장함까지 느껴지는 숙명의 한일전(5일 저녁 7시 20분)이다. 또 한 번 깜짝 스타가 나온다면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찍으면 터지는 슈틸리케 매직에 관심이 쏠린다. 이정협(상주), 김승대(포항), 이종호(전남),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나란히 A매치 데뷔전서 골맛을 봤다. 이재성(전북)은 두 번째 경기서 골을 터뜨린 뒤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간 깜짝 주인공들은 모두 공격 자원에 쏠렸다. 미드필더로 시선을 돌리면 또 다른 기대감을 낳게 한다.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 후보가 있다. 권창훈(수원)이 첫 손에 꼽힌다. 지난 2일 중국과의 대회 1차전서 맹활약했다. 만점 A매치 데뷔전이었다. 완숙한 공수 조율과 함께 중원을 지킨 그는 후반 들어 공격적인 임무도 완수하며 멀티 능력을 뽐냈다. 장기인 왼발 킥은 그만이 자랑하는 강점이다. 아직 보여줄 게 많이 남았다.

정우영(빗셀 고베)도 스타 반열에 오르길 꿈꾸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와의 A매치 데뷔전서 원활한 공수 조율과 강력한 수비력으로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공백을 메웠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예선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래서 더 간절하다. 누구보다 일본을 잘 아는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J리그서 5년간 뛰어 일본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아는 건 플러스 요인"이라며 "일본전을 많이 기다리고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칼을 갈았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진정 빛을 볼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찬동(광주)도 깜짝 스타가 될 재목이다. K리그 클래식 돌풍의 팀인 광주FC의 핵심 미드필더다. 이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서도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A매치 데뷔전을 무사히 치르는 것만 남았다. 이찬동은 "A매치 데뷔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진짜 마지막 경기처럼 뛰겠다. 내 강점은 투지다. 수비할 때 부딪히고 볼 끊어내는 건 자신 있다"며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맸다./dolyng@osen.co.kr

<사진> 권창훈 / 우한(중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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