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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쑨양,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2연패…2위와 1.17초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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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쑨양(가운데).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수영 선수 쑨양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남자 400m 2연패를 달성했다.

쑨양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남자 400m에서 3분42초58로 터치패드를 찍어 2위 제임스 거이(영국·3분43초75)를 무려 1초 이상 따돌리고 우승했다. 2년 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에서도 이 종목 정상에 올랐던 쑨양은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3위는 3분44초59로 들어온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에게 돌아갔다.

예선에서 3분44초99로 1위를 차지한 쑨양의 질주는 결승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300m까지 2위를 달리며 거이의 뒤를 쫓던 쑨양은 마지막 스퍼트에서 폭발적인 힘을 내며 거이를 350m에서 따돌렸다. 결국 400m를 완주했을 땐 다른 선수들을 최소 1.17초 차로 벌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지난 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차지했던 하기노 고스케(일본)는 부상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불참했다.

이로써 쑨양은 2012 런던 올림픽과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지난 해 인천 아시안게임, 이번 카잔 세계선수권까지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자유형 400m 최고임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기록은 런던 올림픽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 3분40초14엔 2초 이상 부족한 것이어서 전성기가 지났다는 느낌도 주고 있다.

한편,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내년 3월까지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3분41초53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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