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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다저스, ‘벌떼 작전’ 에인절스에 신승...스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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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벌떼 작전’으로 맞선 LA에인절스에 접전 끝에 승리, 3연전을 모두 가져왔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10회말 1사 1루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2점 홈런으로 경기가 끝났다. 페드로 바에즈가 승리투수, 드루 루친스키가 패전투수가 됐다.

매일경제

하위 켄드릭은 2회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홈런으로 점수를 쌓았다. 3회 2사 1루에서 하위 켄드릭이 상대 선발 코리 라스무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2-2로 맞선 8회에는 안드레 이디어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 스미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에인절스는 6회 이후 반격에 나섰다. 반격의 중심에는 콜 칼훈이 있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나와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 팀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8회에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패색이 짙던 9회말에는 크리스 이아네타가 있었다.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 선발 맷 레이토스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불펜은 아쉬웠다.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짐 존슨은 8회 칼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틀 연속 등판으로 지친 켄리 잰슨을 대신해 9회 등판한 J.P. 하웰과 바에즈도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바에즈는 10회초 무실점으로 그 빚을 갚았다.

에인절스는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선발 C.J. 윌슨을 대신해 불펜 투수들로 마운드를 채웠다. 선발로 나온 코리 라스무스가 3이닝 2실점, 이어 나온 세자르 라모스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이어갔다.

초반 불펜 소모를 막은 에인절스는 페르난도 살라스, 조 스미스, 트레버 갓이 1이닝씩 맡으며 다저스를 상대했다. 그러나 10회초 나온 루친스키가 균형을 지키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0승 45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텍사스 원정에서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에인절스는 휴스턴 원정에 이어 다저스 원정까지 스윕당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55승 49패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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