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北, 처단대상자 포함 대북전단에 "인내한계 초과"

댓글 8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3일 이른바 '처단 대상자' 명단을 포함한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대응위협을 가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지난달 31일 몇 푼의 돈에 팔린 '남북대학생총연합'이란 모략단체의 인간쓰레기들이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야밤삼경에 도적고양이처럼 강원도 철원군에 기어들어 또다시 반공화국모략삐라 1만장을 우리 측 지역으로 살포하는 망동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이번에 살포된 삐라들에는 '통일 후 처단대상자 명단'이란 용납 못할 모략적 나발들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며 "이는 공공연한 동족대결망동, 우리 공화국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조평통은 "표현의 자유란 파렴치한 궤변의 묵인·비호가 없이 쓰레기 같은 자들의 삐라살포행위가 감행될 수 없다"며 "통일 후 처단대상자 명단이란 극히 불순한 모략자료들이 정보원이나 통일부, 국방부에서 제공한 것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조평통은 "명백한 전쟁행위로 간주되는 삐라살포 망동에 대한 우리의 경고 수준은 인내의 한계를 이미 초과한 상태"라며 "남은 것은 무자비한 물리적 대응과 결산뿐이다. 쥐새끼 몇 마리의 난동이 괴뢰패당의 모략소굴 전체가 완전 초토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