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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2m 독성 해파리 바다에 '둥둥'…쏘임 사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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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욕장에서 독성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더위로 수온이 올라가면 독성 해파리 개체 수도 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UBC 서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해수욕장 앞바다에 거대한 해파리가 나타났습니다.

성인 남성 두 명이 힘을 써도 건지기 어렵습니다.

[김성배/울산 동구 해병전우회 : 20마리 정도 나타났는데 잡기는 10마리 정도 잡고요, 놓친 것도 많습니다. 크기는 약 2m 정도입니다.]

일부는 해수욕장 바로 앞까지 떠밀려와 쏘임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어제(1일) 하루만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해수욕객과 소방대원 30여 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장진영/울산 동부소방서 수상구조대 : 너무 커서 촉수들이 떨어졌는데, 발에 감겨서 처음에는 따끔했습니다. 뒤에 보니 이렇게 상처가….]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종을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이맘때쯤 우리나라 모든 해안에서 발견되는데, 여러 마리가 몰려다녀 해수욕객과 마주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올해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수온이 올라 개체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현/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설령 파쇄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잔존물이라 해도 쐐기 세포가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쏘임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바다에서 나와 상처 부위를 물로 씻고, 증세가 심해지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 안재영 UBC)

[UBC 서윤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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