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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환갑 넘긴 '장수 캐릭터'... 세대 넘어 사랑 받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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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엉뚱한 강아지 스누피와 북유럽에서 온 귀염둥이 무민, 몇 살이나 되는지 아시나요?

환갑도 훌쩍 넘겼다고 하는데요.

장수캐릭터들이 색다른 변신과 다양한 시도로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와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개집 위에 앉아 편지를 쓰고, 공상을 즐기는 엉뚱한 강아지 스누피.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로 국내에도 알려진 신문 연재 만화 '피너츠'에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늘 꿋꿋한 찰리와 수다쟁이 루시, 괴짜 라이너스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소소한 일상을 위트 있게 전달해 65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강민정, 서울시 잠실동]
"똑같은 스누피여도 제가 어렸을 때 보는 거 하고 커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입장으로 보는 거하고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짝사랑과 실연 등 가슴 아픈 사랑 에피소드만을 골라 캐릭터의 변천사와 식지 않는 인기 비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얼과 박유천 같은 인기 연예인과 작가 65명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스누피를 해석한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북유럽 신화 속 트롤을 본떠 만든 핀란드 국민캐릭터 무민.

책과 TV를 넘나들며 특유의 귀여운 매력으로 마니아층의 인기가 두텁습니다.

[박시연, 서울시 신림동]
"하얗고 인형 보면 눈 파랗잖아요. 그게 정말 귀여운 것 같아요."

그릇과 식탁용품에서 인형과 장신구까지 무민으로 꾸민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전용 공간까지 생겼습니다.

[최유나, 무민 라이선싱 에이전시]
"친구나 가족이나 사랑에 대한 내용이라서 계속 다른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져도 그 내용 때문에 계속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무민 캐릭터 탄생 70주년을 맞아 새 영화가 이번 달 개봉하고, 스누피도 12월에 3D 영화로 탈바꿈해 관객을 만날 예정입니다.

다양한 콘텐츠로 변신을 거듭하는 '장수 캐릭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의 사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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