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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동아시안컵] '젊어진' 북한 "한국에 아시안게임 패배 복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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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5.7.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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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중국)=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3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북한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의 1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전 북한의 김창복 감독은 "북한은 젊고 강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선수들의 사기가 높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훈련이 끝난 뒤 북한 대표팀의 미드필더 서경진(21·소백수)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믹스트 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서경진은 "체력을 더욱 끌어 올려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우승이 우리의 목표"라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9일 열리는 한국과의 최종전에 대해서는 "일본이나 한국과의 경기는 같다. 최대한 정신력을 발휘 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때 당했던 패배를 이번에 꼭 복수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이어 "한국은 기술이 좋다. 여기에 정신력까지 뛰어나다. 우리는 지난 아시안게임 때 정신력에서 뒤졌다. 이번에는 우리가 정신력을 두 배로 발휘하고 조직적으로 뭉쳐서 꼭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안방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지역 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2로 꺾으며 이변을 만들었다. 서경진은 이에 대해 "상대보다 한발 더 뛰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정신력을 앞세워 좋은 성과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김영광(23·횃불)은 "우즈벡전과 같은 통쾌한 장면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며 "빨치산 공격 전법을 사용하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2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일본과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뒤 9일 오후 7시 한국과 격돌한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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