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호남신당' 창당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신당 창당의 구심체인 무소속의 천정배(광주서구을) 국회의원이 당선 후 공식적으로 전북을 첫 방문한다.
천 의원은 다음 달 4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 간담회를 하고 자신이 주도하는 '신당 창당'의 추진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에는 2∼3곳의 모임에 둘러 시중의 여론을 듣고 전주시내 모처에서 '강연회'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천 의원은 자연스럽게 전북 도내 정치인들을 만나 신당 창당 시 참여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내에서는 천 의원의 신당행에 장세환 전 국회의원, 김호서 전 전북도의회 의장,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정헌율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북 출신으로 5선인 정세균(서울 종로구) 의원은 천 의원보다 하루 앞서 내달 3일에 전북을 방문한다.
정 의원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간 서울에서 보인 정치활동을 소개하고 내년 총선과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호남지역의 두 정치 거물이 하루 간격으로 전북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전북지역에서도 서서히 총선 바람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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