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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삼시세끼' 손호준, 익숙해서 더 좋다…'집밥'은 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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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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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손호준이 옥순봉을 방문했다. '삼시세끼'와 유독 인연이 깊은 손호준은, 게스트라기보다는 말그대로 '세끼집 식구' 그 자체였다.

31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 정선편' 12회에는 '우리 식구끼리 2탄'으로 최지우에 이어 손호준이 특급 게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걸그룹 씨스타의 방문을 못내 기대했던 이서진은, 손호준의 등장에 금방 실망하며 초반 쌀쌀맞은 모습을 내비쳤지만 이내 익숙한 손호준과 호흡했다.

손호준은 앞서 '삼시세끼 정선편' 첫 번째 시즌 당시 옥택연의 빈자리를 대신해 정선 옥순봉을 방문했던 터. 또한 '삼시세끼' 스핀오프인 '삼시세끼 어촌편'에서는 고정멤버로 합류해 '삼시세끼' 제작진과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손호준은 누구보다 '삼시세끼'에 익숙한 게스트였다.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의 곁을 맴돌던 손호준은 그 특유의 예의바름과 머뭇거림으로 또 한 번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그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던 때는 방문 이틀째, 아침 식사를 담당하게 된 순간이었다. tvN '집밥 백선생'을 통해 요리 전문가 백종원으로부터 다양한 요리를 전수받은 손호준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된장찌개 요리에 나섰다.

스승인 백종원에게 배웠던 대로 무를 먼저 채썰어 넣고 시작한 된장찌개 요리과정에 '세끼집' 식구들과 제작진은 모두 신기해했다. 결과는 대만족. 된장찌개 맛을 본 모든 이들은 입을 모아 "최고의 맛"이라 극찬했다.

그렇게 손호준은, '삼시세끼' 옥순봉과 식구들에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안정감을 안겼다. 물론 김광규와는 '된장남과 잡초맨'으로 묘한 케미를, 옥택연과는 셰프 경쟁으로 의외의 재미를 만들어냈다.

한편, '삼시세끼 정선편'은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강원도 정선을 배경으로 하루 세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힐링 예능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gato@osen.co.kr
<사진> '삼시세끼 정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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