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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단체, 유네스코까지 가서 "위안부·난징학살 자료는 날조"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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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막으려고 파리 유네스코 본부가서 의견서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중국이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南京) 학살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 일본의 잔학행위를 공식화하려는 가운데, 일본 단체가 유네스코를 직접 찾아 등재 반대 운동을 벌였다.

31일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일본 민간단체들은 전날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 중국이 일본군 위안부와 난징 학살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한 것은 날조된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6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의 죄행을 명시한 기록 자료와 난징학살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으로 신청했다. 올해 10월 열리는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등재 여부에 관한 권고가 나온다.

하지만 일본 민간단체는 유네스코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 '속거나 부모에 의해 팔려가는 등 범죄가 있었지만 많은 미국 학자들은 전시에 있었던 매춘부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 난징학살이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과 싸운 중국 국민당이 일본군의 잔학성과 가혹함을 묘사한 정치선전으로서 날조한 사실이며 창작한 것"이라고 단정했다.

의견서는 유네스코와 유네스코의 국제자문위원회에 참가하는 각국 전문가 14명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후지오카 노부카쓰(藤岡信勝) 다쿠쇼쿠(拓殖)대 객원교수와 다카하시 시로(高橋史朗) 메이세이(明星)대 교수가 의견서를 감수했다.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 있는 '난징대학살희생동포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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