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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전국이 '펄펄' 찜통더위 기승…폭염 사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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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끝나자마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구 기온은 37도를 넘었는데요, 폭염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도 벌써 2명이나 나왔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오늘(30일) 대구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7.6도까지 치솟았고, 울산 36.6도, 강릉 36.5도, 서울도 33.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물놀이장은 대 만원입니다.

[박경일/대구시 북구 : 2년~3년 안에 여름 중에서 가장 더웠던 거 같아요. 어제오늘이.]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같은 더윗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나흘 동안 118명이 발생하는 등 어제까지 열사병 등 더윗병 환자가 모두 3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지난 28일 충남에 사는 30대 남성이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열사병이 발생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또 어제 전남 순천에서는 80대 여성이 집 근처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열사병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범조/보라매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열사병의 전조 증상으로는 체온이 상승하고 두통이나 어지러움, 또는 근육의 떨림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신속하게 그늘로 이동해서 체온을 낮추고,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2주 정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덕래 TBC·하 륭,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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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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