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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전자, 스마트워치는 신제품은 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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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뱅갈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회의서 원형 화면 최적화 웨어러블 SDK 공개]

삼성전자가 30일 인도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회의에서 웨어러블 기기용 소프트웨어개발킷(SDK)과 스마트폰을 위한 타이젠 2.4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타이젠 개발자 회의를 인도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도 시장은 삼성전자의 타이젠 폰이 출시된 전략 시장이다.

지난해 1월 인도에서 출시된 첫 타이젠폰 Z1은 지금까지 1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지금까지 나온 타이젠 전용 앱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인도에서 개발됐다.

웨어러블 SDK는 아이콘을 원형 스마트워치 화면에 맞게 배치하고 순환시킬 수 있는 사용자 환경을 선보여 삼성 스마트워치 후속모델이 원형 화면을 채택할 것임을 보여줬다.

삼성은 지난 4월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임을 암시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지만 앱 개발 환경이 원형임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젠 2.4베타는 3D 사용자 환경을 강조했다. 또 사용자가 어디서 언제 누구와 함께 앱을 이용하는가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텍스트 트리거' 기능을 주요 개선점으로 내세웠다.

삼성 측은 또 회의 참석 개발자들에게 타이젠 2.4베타를 탑재한 개발자용 신형 스마트폰을 제공하기로 해 Z1 후속 스마트폰 출시가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이효건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플랫폼팀장은 "타이젠은 구동이 가벼운 운영체제이기에 커지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최적의 OS"라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스마트TV를 넘어서서 가전, 교통, 건설, 도시산업, 건강 산업 등 각종 분야에 타이젠이 이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17~18일에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타이젠 개발자 회의를 개최한다.

최광 기자 hollim3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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