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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성근 "5위 전쟁? 1위 삼성도 안심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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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한화 김성근 감독.(자료사진=한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한화전이 열린 30일 잠실구장. 경기 전 김성근 한화 감독은 치열한 순위 싸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화는 지난주까지 SK에 0.5경기 차 5위를 달렸다. 이번 주 한화가 두산에 1승1패 선전하고 SK가 KIA와 광주 원정에서 충격의 끝내기 연패를 당하면서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그 사이 KIA가 SK에 2경기, 한화에 3.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정작 5위 싸움보다 상위권 경쟁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5위가 아니라 2, 3위도 안심할 수 없는 것 아니가"라고 반문했다. 2위 두산과 3, 4위 NC, 넥센의 승차는 1.5경기다. NC가 삼성에 연패하고 넥센이 케이티에 연승하면서 승차가 없어졌다. 한화는 NC, 두산을 3.5경기 차로 쫓고 있다.

김 감독은 1위 삼성과 9위 LG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삼성도 아직은 선두가 굳어진 게 아니다"면서 "KIA, 롯데는 물론 9위 LG까지 (가을야구)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한화에 4경기, LG는 7경기 뒤져 있다.

한여름 연승, 연패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다음 주부터는 3연전에서 2연전 체제로 전환, 이동거리도 그만큼 많아진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는 각 팀들이 치고받고 하는 형국이었지만 이제 어느 한 팀이라도 연승을 달리면 치고 올라갈 수 있다"면서 "반대로 투수 1명이 쓰러지면 연패에 빠지는 팀도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한화는 투수 허유강을 1군에 올렸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빨리 1명이라도 바꿔가면서 점검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연 치열한 한여름 야구 전쟁의 승리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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