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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톡톡] “그리운 백주부” 백종원 복귀 서명운동…시기상조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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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7일부터 백종원씨의 마이리틀 텔레비전 복귀를 청원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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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하수영 인턴기자 = '백주부' 백종원이 아버지의 성추행 논란 직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일시 하차했던 것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의 복귀를 응원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마이리틀 텔레비젼 백주부(백종원) 님의 복귀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30일 현재 600명에 육박하는 네티즌들이 이 청원글에 서명을 한 상태다.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은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 첫 회부터 6회 연속 1위를 지켜내 명실상부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아버지인 백승탁 전 전남교육감이 골프장 캐디를 강제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직후 '마리텔'을 하차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일시적 하차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그의 하차와 관련해 '아버지의 일 때문이다', '악플 때문이다' 라는 등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작진은 백종원의 '일시하차' 이유가 '악플 때문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마리텔의 박진경 PD는 2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마리텔은 출연자 1명당 제작진이 3명 붙어서 채팅창을 관리한다"면서 "악의적인 글을 올리는 사람은 (제작진이) 바로 퇴장시키고 있으며, 자체 필터가 있어서 욕설은 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러한 제작진의 반응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아이디 knig****인 한 누리꾼은 "누군가 악플을 썼을 때 채팅창에 (악플이) 뜨기 전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고, 당사자가 이미 (악플을) 보고 나서 악플러를 퇴장시키면 무슨 소용이냐"라고 말했다.

마리텔은 방송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과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방송을 계속 이어간다고 해도 당분간은 백종원이 본인의 아버지와 관련한 악플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다른 방송들은 그대로 출연하면서도 마리텔만 하차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이 그 이유를 '악플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 돌아와요 백주부 vs 상처받은 백주부는 누가 힐링해 주지?

푸근한 매력으로 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던 백주부를 그리워하는 많은 네티즌들이 '백종원 복귀 청원'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아이디 happ****인 누리꾼은 "아버지 일로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시청자들 생각해서 나와주시면 안될까요?"라며 백종원의 마리텔 복귀를 간곡히 바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디 orph****인 네티즌은 "연좌제도 아니고, 아버지가 잘못한 걸 왜 자식이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앞선 네티즌의 의견과 뜻을 같이했다.

하지만 백종원의 마리텔 일시 하차의 이유가 '실시간으로 악플에 노출될 수도 있는 방송 특성'때문인 만큼 아직은 그의 복귀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아이디 fore****인 누리꾼은 "아버지 사건으로 인해 안 좋은 이야기가 나올 게 뻔한데, 채팅창 막말로 인해 고생할 백주부는 누가 힐링해 주나요?"라며 백종원씨를 걱정하기도 했다.

아이디 kimb****인 네티즌은 "백종원은 잘못해서 하차한 게 아니라 악플에 상처받을까 봐 하차한 것"이라면서 "제대로 된 악플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복귀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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