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결전 앞둔 슈틸리케호, 영화관람 여유 속내?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서정환 기자] 동아시안컵 출격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영화관람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중국 우한에서 개최되는 2015 동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대표팀은 29일 오후 서울 이랜드 FC와 강도 높은 연습경기를 가지며 옥석 고르기에 나섰다. 이정협의 결승골이 터진 대표팀은 1-0으로 이겼다.

포지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은 30일 오전 고양의 한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영화 ‘연평해전’을 단체로 관람했다. 대회를 앞두고 한창 민감한 시기에 영화관람을 선택한 슈틸리케 감독의 의중은 무엇일까.

현재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릴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이다. 전날 모든 선수들이 30분 이상씩 연습경기를 뛴 슈틸리케호는 피로회복이 우선이다. 그렇다고 섭씨 32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오전 회복훈련을 하기도 어렵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려는 의도로 영화관람을 택한 것.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연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던 선수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시간이다. 김신욱 등 선수들은 미소를 지으며 서로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상영관에 무더위를 날려줄 화끈한 액션의 헐리웃 대작들이 많다. 왜 대표팀은 하필이면 ‘연평해전’을 택했을까.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영원한 라이벌 일본, 북한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첫 한일전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시기에 발발한 연평해전을 담은 영화 ‘연평해전’은 애국심을 고취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 결전을 앞둔 선수들의 정신무장에 이만한 영화가 없다. 일종의 '정신교육 교보재'인 셈이다.

대표팀은 더위를 피해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국내서 최종 마무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요일까지 베스트11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동아시안컵에 대비했다. / jasonseo34@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