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다나카, 추신수에 완패…3연승 끝-ERA 3.8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27)의 연승 행진이 끝났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에게 2안타를 허용하며 완패했다.

다나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양키스의 2-5 패배와 함께 3연승이 끝난 다나카는 시즌 4패(7승)째와 함께 평균자책점이 3.80으로 치솟았다.

1회 델리노 드실즈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견제사로 잡아낸 다나카는 루그네드 오도어를 2루 땅볼, 프린스 필더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공 10개로 1회를 깔끔하게 넘어갔다. 양키스 타선도 2회 공격에서 2점을 선취, 다나카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2회 다나카는 곧바로 3실점하며 흔들렸다.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좌전 안타, 미치 모어랜드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쉬 해밀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를 파울팁 삼진 처리했지만 추신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로빈슨 치리노스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가 싶었지만 드실즈에게 우중간 빠지는 안타를 맞고 2-3으로 역전됐다. 2회에만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3실점했다.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은 물론 주무기 스플리터도 밋밋하게 떨어져 텍사스 타자들에게 집중 공략을 당하고 말았다.

3~4회에는 점수를 주지 않았지만 3회 무사 1·2루, 4회 2사 1·2루로 매이닝 주자 2명씩 내보내며 위태위태한 위기 상황이 계속 일어났다. 결국 5회 벨트리와 모어랜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해밀턴을 2루 병살로 처리했지만 추가 4점째를 허용해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다나카에게는 6회가 마지막이었다. 선두 추신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2루에서의 주루사에 힘입어 아웃카운트 하나를 벌었다. 치리노스와 드실즈를 범타 처리하며 6이닝을 채웠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텍사스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양키스는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다나카의 3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까지 다나카는 시즌 14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마크했다. 첫 해였던 지난해 13승5패 평균자책점 2.77에 비하면 눈에 띄는 하락세. 이미 지난해와 같은 15개의 홈런을 맞는 등 모든 기록이 지난해만 못하다. 최고 93마일의 패스트볼 구위가 타자를 압도할 힘이 부족했다. 더 이상 특급 투수가 아니다. /waw@osen.co.kr

<사진> ⓒ AFPBBNews = News1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