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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北 김정은, 전투 비행술경기대회 지도…"전용기타고 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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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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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5'를 현지지도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제1비서 (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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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29일 정전협정 체결 62주년을 맞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5'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는 오전 8시 30분 전용기인 '참매-1'호기를 타고 갈마비행장 상공을 날면서 사열비행을 한 뒤 행사장에 도착해 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노농적위군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고 소개했다.

비행지휘성원들과 전투비행사들은 이번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통해 습격비행과 초저공비행, 특수기교비행을 비롯한 여러가지 공중전투비행동작을 능숙하게 수행하면서 평시에 연마한 비행술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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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5'를 현지지도 하기 위해 전용기에서 내리는 북한 김정은 제1비서 (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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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제1비서는 "전승절에 맞춰 이번 대회를 연 것은 전군이 전승 세대의 영웅적 투쟁 정신을 이어받아 미제와 괴뢰 패당에 대한 멸적의 투지에 넘쳐 전쟁 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훈련혁명을 일으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행술이 높지 못하면 용감하고 싶어도 용감할 수 없고 위훈을 세우고 싶어도 세울 수 없다"며 "훈련경기를 많이 조직하고 경기 판정과 총화를 엄격히 진행해 지휘성원과 군인들의 경쟁열, 훈련열을 최대로 폭발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리영길 총참모장은 개막사를 통해 이번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는 "모든 비행지휘성원들과 전투비행사들을 높은 비행술을 소유한 일당백의 만능 비행사들로 준비시키려는 의도에 따라 진행되는 훈련경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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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5'를 현지지도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제1비서 (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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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제1비서는 2014년 5월 부인 리설주와 함께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4'를 지도했다.

이날 대회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서홍찬 상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김영철 정찰총국장, 오금철 부총참모장, 리용주 해군사령관, 최영호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등이 수행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전투비행술 경기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원산 갈마비행장을 '개건 확장'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 계획에 따라 원산 갈마비행장을 확장해 대형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공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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