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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보험사 홈페이지 1년이상 잠든 계정 삭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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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예람 기자 = 보험사 홈페이지 가입자 절반은 1년 동안 한 번도 홈페이지 로그인을 하지 않은 잠든 계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다음 달부터 1년 이상 로그인하지 않은 계정을 휴면 계정으로 전환하거나 삭제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회원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보험사 중 생명보험업계 52.3%, 손해보험업계 46.7%의 가입자가 지난 1년 동안 로그인한 이력이 없었다.

이 수치는 흥국생명, AIA생명,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등 홈페이지를 회원제로 운영하지 않는 회사와 실태파악이 어렵다는 한화손보 등을 제외하고 생명보험사 4곳, 손해보험사 5곳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다.

보험사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지 않는 계정 비율이 높은 것은 은행과 달리 홈페이지를 자주 이용할 필요성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주 들어가지 않는 계정을 방치하면 해킹을 당했을 때 정보 유출 위험에 놓일 수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보안 강화 차원에서 다음 달 18일부터 1년 이상 로그인하지 않은 계정을 휴면 계정으로 전환하거나 삭제한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 후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분리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개인정보가 여기에 해당됐다.

최근 로그인 이력이 없는 ID를 휴면 계정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는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선 상품 안내 등이 메일로 가지 않을 뿐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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