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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Enter 엔터] ‘고냐 스톱이냐’…‘미션5’, ‘암살’ 흥행 독주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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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인기 프랜차이즈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이 개봉하면서, ‘암살’(감독 최동훈ㆍ제작 ㈜케이퍼필름)이 독주 중이던 극장가의 흥행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5’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예매율 43.2%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사전 예매량은 23만여 장 수준. 개봉 이후 줄곧 흥행 신기록을 써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암살’은 23.2%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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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5’에 대한 관심은 주연 배우 톰 크루즈의 내한 행사 이후 더욱 불 붙을 것으로 보인다. 톰 크루즈의 내한은 ‘잭 리처’로 한국을 찾은 지 2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벌써 7번 째 한국 방문이다. 이날 새벽 3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톰 크루즈는, 이른 시간에도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에 걸맞는 팬서비스를 펼치며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오후 5시30분으로 예정된 레드카펫 행사에선 더 많은 국내 팬들과 만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암살’ 입장에선 마음이 급해졌다. 물론 아직까지 분위기는 좋다. 29일 하루 1422개 스크린(6863회 상영)에서 49만3995명을 모아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벌써 468만9988명으로 어느덧 500만 관객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지금의 흥행세라면 손익분기점인 700만에는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 초기에 반짝 흥행 몰이를 하다가 사라지는 작품들의 경우, 관객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암살’은 관객들의 입소문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쪽이라 상승세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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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강력한 경쟁작들이 가세한 상황에서 1000만 흥행을 예단하긴 쉽지 않다. 이날 ‘미션 임파서블5’이 개봉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베테랑’(감독 류승완ㆍ제작 ㈜외유내강)까지 뛰어들면서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흥행 경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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