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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반짝반짝’ 다이아, 티아라보다 빛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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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1스포츠) 유수경 기자 =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 다이아. 홍콩에서 만난 7명(승희, 유니스, 캐시, 제니, 채연, 은진, 예빈)의 멤버들은 뜨거운 햇살보다 더 반짝이고 있었다.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서 긴장감도 엿보였지만 이들에겐 젊음과 열정 그리고 순수함이 묻어났다.

29일 오후 홍콩 란콰이펑에서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다이아는 명랑하고 밝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지성 호우와 엄청난 습도, 내리쬐는 태양 탓에 긴 시간 이어진 야외 촬영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일곱 소녀는 얼굴에서 미소를 지우지 않으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왠지’라는 제목의 곡에 맞춰 즐겁게 리듬을 타는 모습, 신인이라 믿기 어려운 자연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압권이었다. 늘씬하고 쭉 뻗은 몸매에 조막만한 얼굴, 자외선도 피해가는 투명한 피부가 범상치 않은 걸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홍콩을 찾은 해외 여행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에 이들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뉴스1

다이아가 오는 9월 초 데뷔한다.© News1스포츠/ MB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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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대로 다이아는 티아라를 키워낸 김광수 대표가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그래서 ‘티아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도 붙었다. 어쩔 수 없이 선배이자 한 소속사 식구인 티아라와 꾸준히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 멤버들은 감사한 마음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다이아 멤버 캐시는 티아라가 연습실을 찾아 많은 조언을 해준 일을 회상하면서 “힘든 일이 있어도 무대에서 기죽는 일이 없었다더라.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그거 하나로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에게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후배인데도 예의를 지켜주고, 정성스럽게 경험한 것을 다 조언해주고 그래서 잠깐이나마 티아라 언니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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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가 오는 9월 초 데뷔한다.© News1스포츠/ MB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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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승희는 “티아라 선배들은 1위를 찍은 가수고 우리도 한 번쯤 (1위를)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크다”며 “그 위치에 가서 3~4년 뒤, 회사 걸그룹들에게 똑같이 좋은 얘기들을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이아 멤버들은 개성과 장기가 분명하다. 2012년 미스 춘향 진 출신, 파이브돌스로 활동했던 승희가 리더를 맡고 있으며 노래와 춤, 일본어에 능통한 유니스 또한 맏언니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귀여운 외모에 카리스마 있는 보이스를 겸비한 캐시, 신비로운 얼굴과 연기력을 갖춘 제니도 매력적이다.

열 아홉 살인 팀 내 막내 채연과 은진, 예빈 역시 귀여우면서도 청순한 미모로 눈길을 끈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이들은 언니들에 뒤지지 않는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지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가요계에 발 딛은 이상, 다이아와 티아라는 선의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동생’ 다이아가 티아라 언니들보다 더 빛나는 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다이아는 오는 9월초 정식으로 데뷔한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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