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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TF취재기] '반쪽 팀 NO' 절박한 슈틸리케호는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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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누가 잘하나' 울리 슈틸리케(오른쪽) 축구 대표팀 감독이 29일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연습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파주스타디움 = 문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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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가 0-0으로 끝난 뒤 2쿼터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 대신 원톱으로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상주 상무)을 원톱으로 내세웁니다. '라인브레이커'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와 이재성(전북 현대)도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이정협을 제외하고 아직 확실한 대표팀 입지를 다졌다고 말할 수 없는 선수들입니다. 2쿼터 막판 이정협이 해결사로 나섭니다. 이재성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불꽃 튀는 플레이를 펼칩니다. 좀처럼 물러서지 않고 공을 빼앗기면 태클을 서슴지 않으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쿼터별로 나뉘어 홍철(수원 삼성), 이찬동(광주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권창훈(수원 삼성), 주세종(부산 아이파크) 등도 출전 기회를 잡아 슈틸리케 감독 눈에 들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경기 내내 슈틸리케호 선수들과 대표팀이라는 '대어'를 잡으려는 이랜드의 대결은 거친 파울이 심심치 않게 나올 만큼 적극적인 경기였습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이랜드 FC가 제대로 경기를 펼쳐줘 고맙다"고 칭찬할 정도였습니다. 연습경기라고 할지라도 실전은 실전입니다. 실전의 궁극적인 목적인 경기 감각을 쌓는 데 이날 만큼 좋은' 훈련'은 없었습니다. 대표팀 주전이 되고 싶은 '절박한' 태극전사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던 한판입니다.

[더팩트|파주스타디움 =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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