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주니치전 1이닝 무실점 쾌투 '29세이브'

[OSEN=선수민 기자]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스)이 시즌 29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29세이브째와 함께 평균자책점도 2.83에서 2.77로 낮아졌다.

한신은 2-2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2루에서 에고시 타이가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리며 3-2로 앞섰다. 오승환은 1점 차로 리드한 9회말 등판했다. 첫 상대 타자 와다 카즈히로를 3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앤더슨 에르난데스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져 가볍게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후속타자 엔도 잇세이에게는 2구째 포크볼(136km)이 공략당하며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모리노 마사히코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오승환은 29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신도 3-2로 승리하며 47승(44패)째를 수확. 센트럴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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