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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세계 석학들 입 모아 "아베 사죄해야"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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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의 지식인들이 아베 일본 총리가 발표할 종전 70주년 담화에 반성과 사죄를 담아야 한다고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석학들도 동참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0년 일본의 과거사 인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던 한일 양국의 지식인들이 오늘(29일) 서울에 다시 모였습니다.

[와다 하루키/도쿄대 명예교수 : 저희들이 (일본 내) 상황의 역류를 막지 못해 오늘날 이런 상태가 된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고은/시인 : 진실을 수호하고 진실을 탐색해내고 그것을 자기화하는 업무가 지식인에게 주어진 최대의 사명이라고…]

아베 총리가 종전 70주년을 맞아 발표할 이른바 '아베 담화'에, 과거사 문제에 대한 명확한 반성과 사죄가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태진/서울대 명예교수 (성명 낭독) : (아베 정부는) 위안부 문제의 해결에는 신속히 나서기를 바라며 탄광에서의 강제노동의 사실은 명확하게 인정하기 바란다.]

세계적 언어학자인 노암 촘스키와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 볼프강 자이페르트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교수 등 미국과 유럽의 석학들도 이번 성명에 동참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서명을 받은 결과, 세계 각국의 지식인 524명이 뜻을 같이 했지만,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어 참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정용화, CG : 류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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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모 기자 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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