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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왜 정부 비판해"…세월호 유가족 뺨 때린 60대女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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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9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때린 혐의(폭행)로 박모(66·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후 5시7분께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위치한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유가족 대기실에서 유가족 A씨의 뺨을 3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화랑유원지 주변에 걸린 세월호 참사와 관련 현수막 문구를 보고 유가족 대기실을 찾아가 "왜 정부를 비판하느냐"고 항의하는 과정에 폭력을 행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박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특정 정당이나 단체에 소속된 상태인지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관할 파출소에서 박씨와 현장에 있던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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