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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오!쎈픽] ‘태극마크 낙방’ 주민규, 슈틸리케 앞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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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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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서정환 기자] 아쉽게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주민규(25, 서울 이랜드 FC)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서울 이랜드 FC는 29일 파주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축구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다. 경기는 30분씩 3쿼터로 진행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쿼터마다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옥석을 고르고 선수들 조합을 시험했다. 반면 이랜드는 주력선수 대부분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는 아쉽게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다. 주민규는 20경기에서 16골, 경기당 0.8골의 가공할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 공격수로 김신욱과 이정협을 선발했다. 주민규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태극마크는 달지 못했지만 주민규의 실력은 국가대표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빛을 발휘했다. 주민규는 1쿼터 11분 강한 오른발 슈팅을 터트리기도 했다. 1쿼터 17분 주민규는 다시 위력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가장 중요한 장면은 1쿼터 23분에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서울 이랜드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프리킥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서 이랜드 선수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이를 주민규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골이 무효가 됐다. 골 냄새를 맡고 깔끔하게 처리한 주민규의 능력은 돋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유일한 위기는 득점이 취소된 장면이었다”며 주민규의 슈팅이 위협적이었다고 꼽았다. 이날 활약으로 주민규는 K리그 클래식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대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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