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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준표 "경남은 성장통 앓고 있다…갈등 확산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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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홍준표 경남도지사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남은 지금 성장통을 앓고 있다"며 "기존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다 보니 기득권을 가진 계층에서 반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경남도가 창원시와 함께 추진하던 마산 로봇랜드 사업에서 철수한 데 이어 창원시와 공동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학교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으로 갈등 국면이 계속된다는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해서는 기존 강성노조에서 저항하고 있고, 무상급식문제도 일부 진보좌파들 중심으로 반발하고 있다"면서 "로봇랜드나 창원광역시 승격문제도 갈등이 아니라 잘못된 정책추진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에 불과하고 갈등의 확산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를 마치 갈등의 확산으로 잘못 이해하는 분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도 최근의 경남 상황에 대해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 가는 과정이다"며 페이스북과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기득권의 반대로 생기는 문제를 갈등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악의적으로 도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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