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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2살 소년이 29살 성인이 돼…美 최연소 살인범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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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커티스 존스(29)와 캐서린 존스(30) 남매 (출처: 미국 플로리다주 교정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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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로이터=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미국서 12살 이라는 최연소 살인자로 기록된 죄수가 16년의 복역생활을 마치고 28일(현지시간) 출소했다.

미국 교정국 기록에 따르면 2급 살인으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커티스 존스(29)가 이날 플로리다주의 교정소에서 16년 만에 출소했다.

1999년 당시 나이 12세인 커티스 존스와 13세인 캐서린 존스는 부친의 여자친구인 소냐 스페이트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섰다.

1급 살인으로 기소된 이들은 재판 당시 아버지와 남자 친척 역시 살해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집에 혼자 있던 소냐 스페이트를 먼저 총으로 쏴 살해했지만 두려운 나머지 집 옆에 있는 오두막집으로 달아나 숨었다. 이들은 범행 다음날 경찰에 체포됐다.

존스 남매는 같은 집에 살던 남자 친척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조사관이 학대 증거도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급 살인으로 무기징역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으나 검사와 형량을 조정하면서 2급 살인을 인정하고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이로서 커티스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살인자로 기록됐다.

출소하던 이날 커티스는 일체의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누나인 캐서린 존스(30) 역시 18년 형을 선고받았고 16년을 복영한 후 다음 달 1일 오칼라에 위치한 여자 교정소에서 출소한다.

커티스는 옥중에서 목사가 되었으며 캐서린은 옥중에서 편지를 주고받다가 사랑에 빠진 한 해군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dmswl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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