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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南산림전문가, 금강산 소나무 병충해 조사차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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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우리 측 산림전문가들이 29일 금강산 소나무의 건강상태를 살피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소속 4명과 수목보호협회 소속 1명 등 산림전문가 5명은 이날 오전 현대아산 직원 3명과 함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북한 금강산으로 이동, 금강산지역 산림 병해충 피해 실태를 조사한다.

이들은 31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내금강지역, 외금강지역, 강원도 고성군 고성읍 등지에서 소나무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해당 지역 소나무들의 밑동과 잎이 누렇게 마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개발지도총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북한당국이 22일 현대아산에 현장방문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충해 조사를 이유로 우리 측 인사들이 방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간 중단되다시피 했던 남북 간 협력이 이번 소나무 조사를 계기로 재개되면서 경색된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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