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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韓美 오늘 '탄저균' 합동실무단 첫 회의…현장조사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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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 방문 일정 등 탄저균 배송사고 조사 범위와 절차 등 논의

뉴스1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에서 열린 SOFA 합동위원회의에서 테런스 오쇼너시 주한미군 부사령관과 신재현 외교부 북미국장이 악수하고 있다. 오늘 회의는 지난 4월 발생한 주한미군 탄저균 샘플 배달사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5.7.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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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탄저균 배송사고와 관련한 한미합동실무단의 첫 번째 전체회의를 29일 개최한다.

합동실무단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양측 실무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저균 배송사고 조사를 위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다. 합동실무단 전체회의가 열리기는 지난 12일 합동실무단 구성 이후 17일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 합동실무단장인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미측 단장인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을 비롯해 외교부·질병관리본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 등 한·미 양측 관계부처와 기관의 관계자들은 물론 양측의 해당 분야(법률·미생물)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날 양측은 탄저균 배송사고 조사의 범위와 방법, 절차 등에 대해 양측 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탄저균 배송사건 조사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 부분인 미군 오산공군기지 방문조사의 일정과 참가인원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당초 이달 내에 오산기지 방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이달 내로 오산기지 방문조사를 진행하기는 이날 전체회의 뒤 하루이틀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부 입장에서는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오산기지 방문조사에 대한 양측 간 의견 조율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합동실무단은 오산기지 조사에서 탄저균 샘플 취급 및 처리 절차 준수 여부, 탄저균 포자 잔류 여부, 탄저균 샘플 및 제독 폐기물 처리 방법과 결과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조사 과정에 참여할 인원과 방법 등에 대한 한미 간 의견차이도 없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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