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메르스 종식…7개국 '한국여행 자제 권고' 모두해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국·체코·러시아·대만·UAE·몽골·베트남 등 7개국

외교부 "관광업계 어려움 해소, 경기회복 기여할 것"


아시아투데이 최태범 기자 = 중국·러시아 등 7개국은 28일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자국민의 한국 여행을 자제시켰던 권고를 모두 해제했다.

외교부는 이날 “메르스 발병으로 위축됐던 외국과의 인적교류와 외국인 관광객 방한을 촉진하기 위해 주한 외국대사관과 외국정부를 대상으로 총체적인 노력을 해 왔고, 그 결과 한국방문 자제를 권고했던 국가들이 모두 그 권고를 해제했다”고 전했다.

권고를 해제한 7개국은 중국(광저우시·산동성·스촨성)·체코·러시아·대만·아랍에미리트(UAE)·몽골·베트남 등이다. 홍콩도 조만간 한국에 대한 적색 여행경보(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외국의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발령 또는 안전공지가 외국인의 방한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번 7개국의 자제권고 해제 조치는 앞으로 외국과의 인적교류를 정상화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한국 방문의 안전성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부시책을 해외에 더욱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조속한 시일내에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위축됐던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메르스 극복과정에서 얻은 우리의 교훈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보건 안보분야 국제공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2일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를 팀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메르스로 인한 국가신인도 하락 문제 등 부정적 여파를 최소하는데 주력했다.

또 외국 정부들의 한국여행자제 권고 해제와 해외언론의 한국여행 안전 홍보기사 게재 등 2가지 구체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합적 대응을 해왔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