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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로드FC "최홍만의 땀 생각해주길…함께 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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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로드FC가 최홍만의 사기사건 피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로드FC의 첫 해외진출(일본)을 이틀 앞둔 지난 23일 최홍만이 사기사건에 피소됐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시합을 코앞에 두고 터진 소식에 최홍만은 충격에 휩싸였다.

결국 지난 25일 최홍만은 6년 만에 치른 종합격투기 복귀전에서 카를로스 도요타에게 1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경기 뒤 최홍만은 "스트레스로 인해 잠도 못 자고, 먹을 것도 먹지 못했다"며 갑작스런 검찰 송치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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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법무팀의 최영기 고문변호사는 "수사관에게 확인 결과 최홍만 선수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은 지난 5월로 2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민감한 시기에 안 좋은 기사들이 나온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것도 대회 이틀 전에 마치 지금 송치되어 시합을 못 뛸 법한 상황이라는 듯 기사가 나오는 게 너무 참담하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로드FC에서는 최홍만 선수의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접적인 변호 역시 도움을 주고자 하였으나 최홍만 선수가 이미 변호사를 선임한 상황이다. 하지만 로드FC측은 "변호사 몇 명이 지속적으로 최홍만 선수를 도와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로드FC 측은 또 "최홍만 선수를 무조건 두둔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전제한 뒤, "알아보고 최대한 도울 건 돕고 잘못한 부분은 죄값을 치르고 해결을 하고 용서를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시합 후에도 기다렸다는 듯이 최홍만 선수에 대한 안 좋은 기사들이 쏟아져 안타깝게 생각한다. 비판을 넘어 비난에 가까운 기사를 쓰기 전에 6년만의 복귀를 결정하고 수개월간 열심히 운동한 선수의 땀에 대해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며 "최홍만 선수와 함께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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