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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의총전야' 계파 간 물밑전투…비박계 내일 의총 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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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해드린 대로 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의원총회로 풀겠다고 입장을 정했는데요, 내일(8일) 오전 9시 의총을 앞두고 오늘 밤 아마도 각 계파 의원들은 바쁘게 움직일 것 같습니다. 다시 국회를 연결해서 그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그 다음에 친박계 이장우 의원을 연결해서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의원들은 계파별로 분주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상황을 실시간으로 취재하기는 쉽지 않겠죠?

[기자]

예. 계파별로 의원들은요. 전화를 돌리면서 의견을 모으거나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서 아직 구체적으로 입장을 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모였던 비박계 재선의원들은 내일 의총 1시간 전에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오전 8시에 상황이 허락한다면 유승민 원내대표의 입장을 들어보겠다는 겁니다.

[앵커]

상황이 허락한다면 하고 전제가 붙긴 했는데, 글쎄요 유승민 원내대표가 무슨 얘기를 할지, 아니면 안 할지… 입장이 새롭게 나온 건 지금까지는 없지 않습니까?

[기자]

네. 오늘 "의총의 결론을 따르겠다"고 말한 뒤에 새로운 발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에 측근들을 만나기는 했습니다. 지금은 혼자서 내일 의총 이후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의총이 소집된 것, 그리고 의총에서의 표결 없는 해결 방법, 여기에 대해서는 일부 비박계 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1부에서 전해드린 대로 정두언, 김용태 의원이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반대하는 보도자료를 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이재오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결정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청와대 말 한마디에 원내대표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정치 도의적으로도 파렴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오늘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이른바 비박계 의원들이 내일 의총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 또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좌우될 가능성도 없잖아 보이긴 합니다. 국회에서 안태훈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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