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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뼛속까지 거짓말" 장애인 행세에 무고로 고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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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사기 사건으로 궁지에 몰리자 피해자를 무고로 고소하고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장애인 행세까지 한 50대 여성이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김동주 부장검사)는 사기와 무고 등의 혐의로 김모(51·여)씨를 구소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2012년 9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이웃 이모(55·여)씨에게 요양병원 인수 투자금 명목으로 1억1천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씨는 이씨가 사기 혐의로 자신을 고소하자 무고로 맞고소하면서 거짓 고소장까지 낸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김씨는 예비사위로부터 신혼집을 마련하는데 쓴다며 위조한 오피스텔 매매계약서를 보여주고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 하자 피의자로 조사를 받으면서 언어장애에다 하반신 마비 증세가 있는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이 김씨의 진료기록을 압수해 감정의뢰한 결과 김씨가 거짓으로 장애인 행세를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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