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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메르스 특위, 이재용 출석 검토…8일 회의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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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야당 추진, 박원순 시장도 기관장 증인 자격 검토…여 "결정된 것 없다"]

국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특별대책특별위원회가 최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회에 따르면 메르스특위는 오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국민안전처, 외교부, 질병관리본부 등에 대한 기관 질의와 함께 참고인 출석 요구 의결 등을 논의한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을 중심으로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로 떠오른 삼성서울병원의 책임 여부를 검토한다는 차원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인 이 부회장과 기관장 증인 자격으로 박 시장을 출석시키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회 메르스 특위 야당 관계자는 "다음 주 회의에서 진행되는 전체회의에 이 부회장을 출석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당과 계속 논의 중이고 8일 전체회의에서 출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8일에 진행되는 전체회의서 이 부회장과 박 시장 출석이 결정되면 새정치연합은 이후 특위 일정도 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위의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결정되고 출석이 강제성을 갖기 위해서는 결정된 이후 7일의 시간이 지나야 한다. 다음 주에 진행되는 다음 주 특위 전체회의 일정은 14일이다.

야당은 14일에는 이 부회장에게 출석을 강제할 수 없어 16일 정도로 출석 일자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야당의 이 같은 추진에 대해 새누리당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의견이다. 국회 메르스특위 여당 관계자는 "우리 당은 특위에 출석할 증인을 결정하지 못했다. 내일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특위는 오는 8일 관련 기관 보고 이후 10일 평택성모병원, 대전건양대병원, 동탄성심병원 관계자들을 출석시킨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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