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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U대회 야구]'투타 역부족' 한국,日에 0-8 완패 '첫 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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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한국이 최강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일본과의 A조 첫 경기에서 방망이가 단 4안타로 막힌데다 마운드와 수비난조가 겹치면서 0-8의 영봉패 수모를 당했다. 첫 패를 당한 한국은 예선리그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프랑스(7일)와 중국(8일)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좌완 최채흥(한양대 2년)을 내세웠으나 1회부터 수세에 몰렸다. 1회초 선두타자 사토 다쿠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희생번트에 이어 다카야마 슌의 내야땅볼때 유격수 실책으로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두타자를 삼진과 내야땅볼로 유도하고 위기를 넘겼다.

2회에서도 선두타자 요코 도시다케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보내기 번트로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으나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3회에서는 볼넷 2개를 주었지만 요시다를 3루 땅볼, 모기 에이고로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투구수가 많은 최채흥의 바통을 이은 우완 임서준(인하대 4년)이 흔들렸다. 4회 2사까지 잘 막았으나 기타무라 쇼지 볼넷, 사카모토 세이시로의 좌전안타 때 상대의 빠른 기동력에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사토 다쿠야에게 2루수 깊숙한 내야안타를 맞았고 2루 주자까지 홈 쇄도를 막지 못해 두 점째를 허용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주루에 흔들렸다.

6회에서도 무사 1루에서 언더핸드 최동현(동국대 4년)이 구원에 나섰으나 1사2루에서 중전안타와 중견수의 악송구로 추가실점했다. 또 다시 구원으로 나선 좌완 김성재(원광대 4년)가 1볼넷 포함 2안타를 맞고 2점을 보태주며 스코어는 0-5, 승기를 건네주었다. 7회에서도 연속 3안타와 폭투로 두 점을 헌납했다.

타선도 무력했다. 일본의 우완 선발투수 야나기 유야를 공략하지 못했다. 3회 2사후에야 1번타자 조수행이 첫 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견제사를 당했고 4회에도 2사후 김주현이 우전안타를 날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야나기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묵직한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에 막혀 6회까지 2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일본은 7회부터 좌완 에이스 우에하라 겐타, 언더핸드 다카하시 레이, 우완 에이스 다나카 세이기를 차례로 내보내는 무력시위를 했다. 타선은 이들을 공략 못했고 일본투수들에 삼진만 모두 15개를 당했다. 9회 1사후 조수행 좌전안타, 2사후 김호은이 좌전안타를 날려 유일한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김주현이 침묵했다.

11안타를 맞은데다 중반에 나선 투수들의 부진이 패인이었다. 선발 최채흥은 3이닝 무실점, 임서준은 2이닝 3실점, 최동현은 ⅔이닝 1실점, 최성재도 2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9회 등판한 우완 불펜요원 김명신(경성대 3년)이 유일하게 무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위안을 주었다.

야수들의 실수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야수들은 약 8000명의 관중들이 찾은 가운데 긴장감 때문인지 몸놀림이 신통치 않았고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내외야의 수비실책이 3개가 나왔다. 포수도 넥스트 플레이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나왔다. 반면 참가팀 가운데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은 마운드와 공수주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면서 여유있게 첫 승을 따내는 모습이었다.

sunny@osen.o.kr

사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6일 예선리그 첫날 경기결과

A조

프랑스(1패) 100 001 000=2

중 국(1승) 100 000 002=3

일 본(1승) 000 203 300=8

한 국(1패) 000 000 000=0

B조

멕시코(1패) 000 100 000=1

대 만(1승) 320 202 00X=9

체 코(1패) 011 000 002=4

미 국(1승) 400 001 00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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