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와 비슷하게 생긴 쥐치(위) |
한 남성이 낚시로 잡은 쥐치를 네티즌이 맹독 복어로 오해해 한때 큰 소동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웃지 못할 소동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5일 오후 10시쯤. 트위터에 “하야카와 항에서 몇 년 만에 낚시.. 집에 가서 쥐치를 조려 먹습니다”라고 트윗이 남겨져 많은 네티즌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 소동의 주인공은 츠요시 이시와타. 그가 글을 남긴 후 네티즌들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며 "잡은 건 쥐치가 아닌 복어“고 경고와 걱정의 글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걱정된 네티즌들은 “벌써 먹은 것 아니냐” “살아있나 궁금하다”등 그의 안부를 물으며 리트윗하기 시작했고, 그의 글은 게시 약 15시간 만에 4천 건이 넘는 리트윗과 수천 명이 그의 안부를 묻는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을 더 애태운 것은 그는 이런 걱정을 모르고 조리 직전의 쥐치를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소동을 절정에 다라게 한 것이다.
그가 게시한 사진. 이 사진이 네티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
일부는 튀김 옷을 입었다.. |
하지만 이 소동은 그의 한 마디에 일단락됐다. 사진 속 물고기는 복어와 비슷한 쥐치로 그는 “(잘못된)정보로 시끄럽게 했다”며 “(잡은 고기는)지역에 따라 최상급식재료로 쓰인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이 글로 소동은 마무리됐다. |
네티즌들은 그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복어와 비슷해 오해할 만했다”이번 일이 “웃지 못할 소동으로 끝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야후 재팬에는 뒤늦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글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트위터,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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