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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 네티즌의 착각, 맹독 복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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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복어와 비슷하게 생긴 쥐치(위)


한 남성이 낚시로 잡은 쥐치를 네티즌이 맹독 복어로 오해해 한때 큰 소동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웃지 못할 소동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5일 오후 10시쯤. 트위터에 “하야카와 항에서 몇 년 만에 낚시.. 집에 가서 쥐치를 조려 먹습니다”라고 트윗이 남겨져 많은 네티즌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 소동의 주인공은 츠요시 이시와타. 그가 글을 남긴 후 네티즌들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며 "잡은 건 쥐치가 아닌 복어“고 경고와 걱정의 글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걱정된 네티즌들은 “벌써 먹은 것 아니냐” “살아있나 궁금하다”등 그의 안부를 물으며 리트윗하기 시작했고, 그의 글은 게시 약 15시간 만에 4천 건이 넘는 리트윗과 수천 명이 그의 안부를 묻는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을 더 애태운 것은 그는 이런 걱정을 모르고 조리 직전의 쥐치를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소동을 절정에 다라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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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게시한 사진. 이 사진이 네티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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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튀김 옷을 입었다..


하지만 이 소동은 그의 한 마디에 일단락됐다. 사진 속 물고기는 복어와 비슷한 쥐치로 그는 “(잘못된)정보로 시끄럽게 했다”며 “(잡은 고기는)지역에 따라 최상급식재료로 쓰인다”고 말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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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이 글로 소동은 마무리됐다.


네티즌들은 그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복어와 비슷해 오해할 만했다”이번 일이 “웃지 못할 소동으로 끝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야후 재팬에는 뒤늦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글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트위터,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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