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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우체국 알뜰폰도 데이터 요금제 쓴다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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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이용자도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알뜰폰 판매 우체국은 1300여곳으로 늘어난다.

세종텔레콤은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 최초로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차등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 CJ헬로비전에 이어 세종텔레콤이 가세하면서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텔레콤이 출시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데이터를 300MB(월 2만900원·부가세 제외), 1GB(2만4900원), 2GB(2만9900원), 6GB(3만6900원), 무제한(4만4900원) 제공하는 등 모두 5가지다.

기존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요금제보다 최저 9000원, 최고 1만5000원 저렴하다.

이통 3사가 월 2만9900원에 데이터를 300MB 제공하지만 세종텔레콤은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2GB를 제공한다. 합리적으로 데이터를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는 게 세종텔레콤 설명이다.

데이터 선택 무제한 요금제는 월 4만4900원으로 유무선 음성과 문자는 물론이고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기본 제공 데이터는 10GB지만,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매일 2GB를 추가 제공한다.

5개 요금제 중 무제한 요금제를 제외한 4개 요금제는 데이터가 남으면 다음 달로 자동 이월된다.

세종텔레콤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알뜰폰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와 전국 1300개 우체국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 쓰던 LTE 휴대폰을 소지한 사람은 유심 교체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7일부터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전국 1300곳으로 확대한다. 알뜰폰 판매 우체국이 종전 651곳에서 1300곳으로 늘어나, 전국 우체국 2곳 중 1곳에서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우체국알뜰폰 가입자당 월평균 납부요금은 1만611원으로, 이동통신 3사 3만6404원과 알뜰폰 전체 1만5721원보다 각각 2만5793원과 511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세종텔레콤, 데이터 선택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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