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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 U대회> 9일까지 비 예보…야구·테니스 등 일부 경기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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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대회 초반 열기를 더하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비로 인해 경기 진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개막 후 사흘째인 6일 종일 흐린 날씨를 보인 광주 지역은 7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9일까지 이어진다는 기상 예보가 나와 있다.

이에 따라 야외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야구, 양궁, 육상, 조정, 축구, 테니스, 골프 등의 종목 일정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다행히 이들 종목이 실외 종목치고는 날씨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편이다.

양궁과 축구, 골프, 조정, 육상 등은 웬만한 비에는 경기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리지 않는 한 예정대로 경기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경기 일정이 끝나는 조정은 경기가 광주가 아닌 충북 충주에서 열린다.

충주는 7일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예상되고 있어 경기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골프 역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아니라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전체 72홀 가운데 18홀만 끝내면 정식 경기로 인정하게 돼 있는 대회 규정상 우승자를 가리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육상도 폭우가 쏟아지는 정도가 아니면 경기 진행이 가능하고 상황에 따른 경기 일시 중지는 경기운영본부에서 자체 판단하도록 했다.

광주 진월국제코트에서 열리는 테니스는 비가 올 경우 염주 실내코트로 옮겨 경기를 진행한다.

다만 진월국제코트에서는 코트 10개 면을 활용하는 데 비해 염주 실내코트는 4개 면밖에 되지 않아 중요도가 높은 경기를 위주로 먼저 치를 예정이다.

7,8일 예정된 야구 경기는 비가 올 경우 진행이 어려워 일정을 재조정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대회 조직위원회 유지현 대변인은 "기상청을 통해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일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 않다"며 "비로 인한 일정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또 "폐막식이 열리는 14일 날씨도 3일 개막식 때와 같이 좋을 것으로 현재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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