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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안익수 "인성과 자세 보고 U-20 월드컵 대표 선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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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목표는 4강…JS컵은 박한빈·임민혁·김정환이 각인된 무대"

연합뉴스

U-20 월드컵 로드맵 발표하는 안익수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안익수 한국 U-20대표팀 감독이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2015 FIFA U-20 월드컵대회’ 참관 소감과 2017년에 한국에서 열릴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에 대한 계획을 말하고 있다. 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안익수(50)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7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 선발 기준으로 인성과 자세, 기술, 재능을 제시했다.

안 감독은 6일 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U-20 월드컵에서 1983 멕시코 U-20 월드컵의 4강 진출 위업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감독은 선발 기준으로 인성을 꼽으면서 "성장기 선수들을 관찰하면 개인플레이가 강하지만 획일화된 부분이 있어 아쉽다"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사회에 영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 감독은 자세라는 선발 기준에 대해선 "배우려는 열정이 있어야 하고 헌신과 투지가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어려운 일을 좋은 생각으로 헤쳐나가는 긍정적 사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공수에서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는 1대1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는 공간압박 능력과, 상대의 문제점을 찾아내 활용하는 기술적인 능력을 갖춘 선수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재능도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재능에 대해선 "스피드가 있어야 하고 포지션별 신체특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의사소통에서도 준비가 된 선수와 창조적인 사고를 가진 선수를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 수원JS컵에 대해선 "박한빈(신갈고), 임민혁(수원공고), 김정환(신갈고)이 유망주로서 각인된 무대"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이승우의 활용방안을 묻자 "이승우뿐 아니라 장결희 등 모든 선수에게 열려 있다"면서도 "18세 형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8월로 예정된 JS컵 U-17 대회에서 이승우와 백승호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안 감독은 한국 선수의 장·단점에 대해선 "수동적이고, 스스로 생각해서 상대의 약점을 찾지 못하는 것은 단점이지만 헌신적이고 책임감이 있는 것은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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