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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광주U대회] 태풍 북상 중, 우천 시 경기는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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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5.07.05/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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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재상 기자 = 제9호 태풍 '찬홈'과 10호 태풍 '린파'가 북상하면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에서 열리는 야외 경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 제주도를 시작으로 7일부터 9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 대부분에 강수량 20~4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윤장현 광주U대회 조직위원장(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조직위 및 시 관계자들과 태풍에 대비한 대책 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비의 영향을 받는 종목은 크게 조정, 육상, 테니스, 야구, 골프 등이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우천 취소 및 지연의 경우 종목별로 규정이 조금씩 다르다.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리는 테니스는 폭우가 지속될 경우 염주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광주 무등구장에서 진행되는 야구의 경우 우천 시 야구 규칙에 따라 연기를 하거나 경기 중단, 또는 다음날로 일정이 미뤄지게 된다. 한국은 7일 프랑스, 8일 중국과 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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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대표팀이 지난해 8월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폭우 속에서도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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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우천 취소로 인해 경기가 계속 밀리면 추첨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모든 일정은 폐막식 전까지 치러야 하기 때문에 만약 너무 많은 경기가 취소될 경우 추첨으로 승부를 가릴 여지는 남아있다"고 했다.

반면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양궁의 경우는 비와 상관없이 경기를 진행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미 우천 및 강풍에 대비한 훈련을 마친 상태다.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는 기보배(광주시청), 김우진(청주시청) 등이 출전하는 남녀 양궁 리커브 단체 및 혼성, 개인 종목 등 5개의 금메달이 가려진다.

육상 종목도 마찬가지다. 트랙경기는 빗물제거기로 빗물을 제거하고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골프는 천재지변 등 폭우로 인해 경기 중단 시 각 홀별 담당자를 지정해 대피소로 이동 후 폭우가 잦아지면 경기를 재개한다.

이 밖에도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조정은 대회 관계자들이 논의 후 경기 재개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계속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계자들이 대회 일정 등을 논의를 할 것"이라며 "대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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