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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유승민-서청원, 독대 15분…거취 논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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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2015.7.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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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이정우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6일 오전 당 회의 후 15분 간 독대를 했다.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재의에 부쳐지는 날이라, 유 원내대표 거취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모두 독대 내용에 대해 함구했으나,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인 서 최고위원이 거듭 유 원내대표에게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는 오전 9시45분께 끝났다.

회의가 끝난 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모두 회의장에서 퇴장했지만 유 원내대표와 서 최고위원 단 둘이 회의장에 남아 10시께까지 대화를 나눴다.

유 원내대표는 서 최고위원과의 독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중 거취 관련 입장 표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본회의 (법안) 처리가 우선"이라고만 했다.

서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내가 (유 원내대표에게) 몇마디 했지만 공개할 수 있겠느냐"면서 "유 대표와 나눈 얘기를 말하는 것은 온당치도 않고 예의도 아니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국회법 처리 문제 종결과 더불어 당 정상화를 위해 유 원내대표가 사퇴해야한다는 입장이 여전하냐는 물음에도 "(질의응답을) 그만하자"면서 웃어넘겼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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