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만원 관중=승리'… 한화를 이끄는 또하나의 힘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한화와 NC가 맞붙은 지난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홈팀 한화가 9회말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에서 플러스 5개(41승36패)가 됐다. 5할에서 플러스 5개는 김성근 한화 감독이 “그렇게 되면,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할 수 있다”라며 매번 강조해왔던 일. 올해도 하위권 전력으로 분유된 한화의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한화의 선전에는 한화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야구장은 1만3000명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찼다. 이번 시즌 13번째 매진 기록.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단연 1위의 홈 동원 능력이다. 이날도 ‘만원 관중=승리’ 공식이 이어졌다. 이날까지 한화 홈구장 만원 관중 입장 시 승률은 77%. 13경기에서 10승을 거뒀다. 아울러 최근 만원 관중 시 4연승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한화는 올해 역대 홈경기 관중 동원 기록도 갈아 치울 기세다. 역대 한화의 한 시즌 최대 관중 동원은 2012년 기록한 7758명이다. 하지만 올해는 홈에서 치른 36경기에서 33만2138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평균 관중은 9226명. 역대 최고 기록보다 1500명 가까이 들었다.

한화의 ‘원정 티켓 파워’도 거세다. 한화는 올해 원정 경기 매진은 41경기 중 6차례. 특히, 신생팀 kt의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는 올 시즌 두 차례 매진이 모두 한화전이었다. 한화의 원정경기 평균 관중은 1만3182명. 41경기 전체로는 54만479명이 찾았다. 한화는 전국구 구단의 면모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는 원정경기 관중 동원에서도 어김없는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주장 김태균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찾아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