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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광주U대회] 기보배 양궁 상승세 이어간다…야구 한·일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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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4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양궁 리커브 랭킹라운드에서 한국 대표 기보배 선수가 코치와 대화하면서 미소를 띄우고 있다.2015.7.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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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 예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던 기보배(27·광주시청)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에서 대한민국 양궁 상승세를 이어간다. 이용대(28·삼성전기)는 단체전에서 이번 대회 첫 선을 보인다.

기보배는 6일 광주 남구 진월동에 위치한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광주U대회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 본선에 출전한다.

대회 전부터 기보배는 많은 조명을 받았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바로 대회가 열리는 광주가 그의 '제 2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전북 고창 출신인 기보배는 지난 2006년 광주여대에 입학한 뒤 줄곧 광주시청 소속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광주여대 대학원생 신분으로 참가했다.

광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 발돋움한 그는 이번 U대회 성화 봉송주자와 한국 선수단 여자 대표로 나서는 등 대회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동시에 제 2의 고향에서 부활을 다짐했다. 기보배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기보배는 686점을 쏘며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004년 선배 박성현이 세웠던 682점보다 6점이 높은 기록이다.

컨디션이 좋은 기보배는 한국 양궁의 상승세를 이어 갈 최고의 적임자다. 5일 끝난 양궁 컴파운드 본선에서 한국은 남, 여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 혼성이 결승전에 올랐다. 남자에서는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서 붙어 이미 금메달 1개를 확보한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리커브 강국인 한국은 6일 기보배를 중심으로 더 많은 결승 진출자를 배출할 준비를 마쳤다.

대회 전 기대를 많이 모았던 이용대는 자신의 고향인 전라남도 화순에서 첫 선을 보인다. 단체전에 출전하는 이용대는 지난 2013년 카잔 대회에서 자신과 함게 정상에 올랐던 고성현과 함께 대회 2연패를 위한 시동을 건다.

한국 야구팀은 오후 6시 광주에 위치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한일전이라는 특성상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틀 연속 금메달 수상자를 배출한 유도는 또 다시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57kg급의 김잔디(24·양주시청)와 남자 73kg급의 안창림(21·용인대)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KBL에서 뛰고 있는 허웅(동부), 이승현(오리온스), 이재도(KT), 정효근(전자랜드) 등이 출전하는 남자 농구팀은 오후 8시 동강대체육관에서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중국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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