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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터키 극우단체 시위대에 한국인 관광객 공격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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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 탄압’ 중국인으로 오인

[동아일보]
위구르족 무슬림에 대한 중국의 탄압에 항의하는 터키 민족주의자 시위대가 4일 이스탄불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중국인으로 오인해 공격했다고 일간지 휘리예트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위구르족은 터키인과 같은 튀르크계 민족으로 종교(이슬람교)가 같고 언어도 비슷하다.

터키 극우단체 ‘윌퀴 오자클라르’(터키어로 회색 늑대라는 뜻)의 회원이 대부분인 시위대는 이날 이스탄불 중심지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톱카프 궁전을 향해 행진하던 중 돌연 궁전 바깥에 있던 한국인들을 공격했다. 톱카프 궁전은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통치자 술탄의 처소로 매일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주변에 있던 전투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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