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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장어 한 마리 통째로…2조 5천억 도시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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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락 하면 연상되는 말들이 있죠. '점심', '직장인', '한 끼 때우기', 이런 것들인데, 하지만 바쁜 직장인과 1인 가구를 겨냥한 도시락들이 쏟아지면서 맛도 가격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2조 5천억 원 규모의 시장을 놓고 벌이는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을 송욱 기자가 생생 리포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밥 위에 올리고, 황태로 만든 강정과 각종 생선구이도 반찬으로 등장했습니다.

편의점 업체들이 앞다퉈 선보이는 신제품 도시락들입니다.

[송문화/경기도 남양주시 : (도시락을) 선택하는 폭이 좀 넓어지니까 더 찾게 되고,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도시락 카페를 만들거나,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편의점이 있을 정도로 서비스도 다양해졌습니다.

편의점에 시장을 잠식당한 식품업계는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를 앞세운 고급 도시락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시락은 점심용이라는 생각도 이젠 옛말입니다.

한 편의점의 집계를 보면 저녁 시간 도시락 매출이 점심시간을 앞섰고, 주말 매출도 껑충 뛰었습니다.

[주태정/편의점 업체 상품기획 과장 :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저녁 시간대나 주말까지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도시락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이유로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급증이 꼽힙니다.

[이향수/직장인 : 비용이나 조리시간 대비해서 한 끼를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한해 2조 5천억 원 규모로 커진 도시락 시장은 앞으로도 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업체들의 메뉴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지웅, VJ : 유경하)

[송욱 기자 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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