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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한화 사고 유가족 "진상 규명 될 때까지 장례 안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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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구성…"한화케미칼 직접 사과해야"

연합뉴스

폭발사고 잔해 살펴보는 경찰과 국과수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4일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전날 발생한 폐수처리장 저장조 폭발사고에 대해 2차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들이 폭발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2015.7.4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김근주 기자 =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숨진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폭발사고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경찰의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숨진 근로자 6명의 유가족들은 4일 울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모여 회의를 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가족이 왜 죽음에 이르렀는가'를 규명하는 일"이라며 "경찰과 한화케미칼 측이 진상 규명을 마칠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한화케미칼 측은 유가족들에게 직접 공식 사과를 한 적이 없다"며 "유가족들에게 직접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 앞서 유가족 대표가 참가하는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유가족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근로자 유가족 대표 6명으로 구성했고 위원장은 숨진 천모(28)씨의 친척이 맡기로 했다.

대책위는 한화케미칼 측에 합동 빈소를 마련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숨진 근로자 시신은 울산병원과 중앙병원 2곳에 분산 안치돼 있다.

3일 오전 9시 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인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천씨와 이모(55)씨 등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최모(52)씨가 다쳤다.

young@yna.co.kr

cant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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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만 남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지난 3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진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 안에 무너진 건물 잔해와 함께 주인 없는 안전모가 뒹굴고 있다. 2015.7.4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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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발사고 낸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압수수색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폐수처리장 저장조 폭발로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 대해 4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경찰 관계자가 압수수색 대상이 된 한화케미칼 환경안전팀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5.7.4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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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사고 사과하는 김창범 대표이사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3일 울산시 남구 한화케미칼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맨 오른쪽)와 관계자들이 사과하고 있다. 이번 폭발사고로 6명이 숨졌다. 2015.7.3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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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사고 현장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3일 오전 9시 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이 있었는데, 4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zerogr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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