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삼성서울 메르스병동 의료진 960명, 전수조사…모두 음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서울 메르스 환자 16명 중 1명 퇴원, 12명 전원 완료, 3명 전원 예정]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3800명 중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치료에 참여한 의료진 960명(25%)을 대상으로 메르스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미 환자로 확인된 184번, 185번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간호사 3800명 중 확진환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960명(25%)을 대상으로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했다"며 "기 확진된 184번, 185번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4일 밝혔다.

권 반장은 "확진환자 진료 의료진 대상 전수조사를 했고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최근 이 병원 의료진 중 발생하는 환자는 발열검사 등 전수조사를 해서 나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본부는 삼성서울병원은 물론, 집중관리병원 역시 의료진의 노출 시점을 확인해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잠복기인 14일간 격리한 후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의료 현장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이 병원에서 격리 입원하고 있는 환자 역시 마찬가지다.

앞서 본부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진료 받던 메르스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환자 16명 중 1명은 퇴원했고 12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작업을 마쳤다. 3명은 보호자의 동의와 옮길 병원의 준비 과정을 마친 후 병원을 옮길 계획이다. 현재 메르스 환자 외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390명으로, 평상시의 20% 정도다.

이와 함께 오는 6일부터 신속 지원이 필요한 메르스 관련 병원에 예비비 16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병원 규모와 환자·격리자 수, 환자 중증도 등에 따라 20억원과 15억원, 10억원, 4억원, 2억원을 차등 지급한다. 본부는 손실보상금 외에 추가 손실보상을 위해 1000억원을 추경예산으로 추가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지현 기자 bluesk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