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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두살배기 아들 입 틀어막아 숨지게 한 40대女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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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경찰서는 두살배기 아들의 입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주부 A씨(여)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새벽 서울 은평구 증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우는 아들의 입을 스타킹으로 틀어막아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장애인으로 평소 자주 울던 아들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킹으로 입이 틀어막힌 채 숨을 쉬지 않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놀란 A씨의 남편이 119구급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신지체 장애가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적 살인인지 과실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윤준호 기자 hi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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