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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치프라스 "유럽서 품위 있게 살려면 '반대'에 투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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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수많은 지지자들에게 개혁안 국민투표에서 '반대'하라고 호소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3일(현지시간) 아테네 신타그마(헌법) 광장에 모인 약 2만5000명의 '반대' 옹호 시위자들 앞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후통첩과 여러분에 대한 테러분자들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반대'해야 한다"며 "그래야 유럽에서 품격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아테네엔 국민투표에서 찬성을 옹호하는 약 2만명의 시민들도 별도의 시위를 벌였다.

그리스는 유로존 회원국들의 반대에도 5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이날 그리스 최고행정법원은 국민투표가 적법하다고 판결, 국민투표 실시에 대한 장애물은 사라졌다.

이날 발표된 3군데의 여론조사는 '찬성'이 근소하게 앞섰으나, 또 다른 여론조사에선 '반대'가 더 많았다.

하지만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어 국민투표 결과를 아직 가늠하기는 어렵다.

이날 앞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그리스가 지난달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3000만유로를 갚지 못한 것 대해 공식적으로 디폴트(국가부도)를 선언했다.

국제경제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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